[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나 혼자 산다'에서 래퍼 마이크로닷이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스웩' 넘치는 혼자 라이프를 공개했다.

16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마이크로닷의 서툴지만 개성 넘치는 독립기가 그려졌다.

이날 독립한 지 약 한 달이 됐다는 마이크로닷은 혼자만의 생활을 만끽하고 있었다. 최근까지 형 산체스와 살았다고 밝힌 마이크로닷은 살림살이를 형에게 다 양보하고도 즐거워했다.

먼저 마이크로닷은 일어나 세수도 하지 않고 마스크팩을 붙여 멤버들을 경악케 했다. 그는 "밤에 얼굴이 더러워지는 것이냐. 최근 시작해 몰랐다"며 순수한 매력을 뽐냈다.

빨래 건조도 본인의 스타일대로 했다. 마이크로닷은 힘차게 빨래를 턴 뒤 순식간에 널었고, 한 손으로 건조대를 옮기며 에너지를 뽐냈다.



새로 배달 온 냉장고 또한 자신이 두고 싶은 곳에 두는 자유로움을 보여줬다. 마이크로닷은 "김치 냉장고와 세트로 둘 것이다. 그러려면 거실에 둬야 할 것 같다"고 말해 멤버들을 당황케 했다.

여기에 마이크로닷은 김치 냉장고와 냉장고 배치를 기사님과의 가위 바위 보로 정하는 엉뚱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어떤 것을 안쪽에 넣을지 고민하던 마이크로닷은 "기사님이 이기면 김치 냉장고를 안에 넣고, 내가 이기면 바깥에 두겠다"고 했다.

냉장고를 보며 뿌듯해하던 마이크로닷은 기사님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마이크로닷은 냉장고 앞에서 팔을 벌리며 행복해 했고, 이 모습을 기사님이 촬영해 멤버들을 웃게 했다.

그럼에도 기사님에게 물과 프로틴 바까지 챙겨주며 마음을 썼고, 엉뚱하지만 진심 어린 마이크로닷의 모습이 훈훈한 미소를 유발했다.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