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목이버섯 가격을 들은 ‘풀 뜯어 먹는 소리2’ 멤버들이 한태웅에게 버섯 농사를 추천했다.

19일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풀 뜯어먹는 소리 가을편’(이하 ‘풀 뜯어 먹는 소리2’)에서는 ‘중딩 농부’ 한태웅과 코미디언 박나래 이진호, 배우 송하윤, 그룹 2PM 멤버 겸 배우 황찬성이 목이버섯 품앗이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송하윤은 이날 아침상을 직접 준비했다. 채소만 가득한 아침상에 다른 멤버들은 불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태웅을 만나기 위해 축사에 갔던 황찬성은 이를 고자질 했고, 한태웅은 “집에 있는 햄이라도 갖다드릴까”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축사에 있던 이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오고, 송하윤이 만든 아침상도 차려졌다. 이진호는 툴툴대던 것과 달리 “아침부터 고생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박나래는 “플레이팅을 정말 잘한다. 웬만한 미슐랭 레스토랑보다 더 잘한다. 하윤이를 보며 감탄한다”며 극찬을 쏟아냈다.

아침을 먹던 중 한태웅은 “고삼면을 가야한다”고 했다. 역대급 고생을 했던 연근 품앗이를 했던 고삼면을 언급하자 멤버들은 유독 예민하게 반응해 웃음을 안겼다.


결국 이들은 고삼면을 다시 찾았다. 이날 멤버들은 목이버섯 품앗이에 나섰다. 목이버섯을 딸 때는 너무 작은 것은 그대로 두고, 중간이 아닌 끝을 잡고 따야했다. 이들은 손쉽게 목이버섯을 따며 순조롭게 각자의 바구니를 채워갔다.

전날의 연근 품앗이를 떠올리던 이들은 “여기서 살고 싶다” “너무 따뜻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들은 전날 스케줄 때문에 연근 품앗이를 하지 못했던 황찬성에게 “연근 품앗이를 경험 해보고 오라”고 말해 멤버들 사이 훈훈한 우애(?)를 엿보게 했다.

이진호는 목이버섯의 가격을 물어봤다. 사장은 “하얀 목이버섯은 1kg에 3만원, 검은 목이버섯은 1kg에 1만 8천원”이라고 답했다. 뜻밖의 가격에 놀란 멤버들은 한태웅에게 목이버섯 농사를 추천했다. 그럼에도 “논농사만 할 것”이라는 한태웅에게 이진호는 “고지식한 생각 좀 버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태웅은 “전 오로지 벼농사만 뛰어 들거다”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섬세하게 버섯을 따는 작업을 하면서 “속이 답답하다. 차라리 연근이 낫다. 저는 성질이 급해 느긋한 걸 못 참는다”며 벼농사를 고집한 이유를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