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뷰티 인사이드’ 이다희와 안재현이 드디어 첫 입맞춤을 하며 설렘을 유발했다.

1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극본 임메아리· 연출 송현욱)에서는 풋풋한 연애 중인 강사라(이다희)와 류은호(안재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사라는 류은호와의 저녁 식사 중 앞으로 뭐하면서 먹고 살 건지 물었다. 그는 “평생 알바만 할 수도 없지 않나”라면서도 “하기 싫으면 안 해도 된다. 돈은 내가 많으니까”라고 이야기했다.

류은호는 “대학원을 갈까 한다”고 했고, 뜻밖의 대답에 강사라는 “이번엔 뭐가 되고 싶냐”고 물었다. 류은호는 “아무래도 판사 쪽이 제 적성에 제일 잘 맞는 것 같다. 쉽게 될 거라 생각 안 한다. 공부 안 한지 좀 됐다. 시간이 좀 걸리겠죠?”라고 말했다.

힘들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 길을 택하면서 너무도 태연하게 말하는 류은호에게 강사라는 어려울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류은호는 “제가 말 안 했나. 저 서울대 법대 나왔다”고 반전의 학력을 고백했다. 강사라는 밥을 먹다 사레에 들릴 정도로 놀랐고, 류은호는 빙긋 웃어 보이며 아무렇지 않게 생선살을 발라 강사라의 밥 위에 얹어줬다.


이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 두 사람은 차 안에서 못다 한 대화를 나눴다. 강사라는 류은호를 데려다 주면서 “어머니가 왜 신부를 반대했는지 이제야 알겠다”며 놀라워했다. 태연하게 반응한 류은호는 “집 앞에서 내려주면 우리 집에서 보여 달라고 난리난다. 이 근처에 내려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강사라는 오히려 “한 번 보자”며 쿨한 반응을 보였고, 류은호는 “어쩌다 이렇게 멋지고 잘난 사람을 만난거지”라고 이야기했다. 강사라는 “다 자기 복이고 팔자다”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또 강사라는 인사 후 차에서 내리려는 류은호에게 “차비 주고 가셔야죠”라며 장난스럽게 볼을 내밀었다. 이에 류은호가 빤히 바라보자 강사라는 당황하며 “이 정도도 주기 싫으냐”고 투덜댔다. 이에 류은호는 볼이 아닌 입에 키스를 한 뒤 차에서 내렸다. 강사라는 “내가 어쩌다 저런 거에 홀려서”라면서 수줍게 입술을 매만져 웃음을 안겼다.

강사라와 류은호는 주연 커플 한세계(서현진), 서도재(이민기) 못지않게 큰 지지를 받고 있다. 도도하고 시크한 강사라와 해맑은 류은호는 돌고 돌아 이제 막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용기를 내 사랑을 시작했다. 모두의 응원 속에 연애를 시작한 만큼, 두 사람의 설레는 첫 키스는 시청자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