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날 보러와요'가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 사기 논란과 관계 없이 전파를 탄다.

JTBC 예능 프로그램 '날 보러와요-사심방송제작기'(이하 '날 보러와요') 관계자는 20일 티브이데일리에 "오늘(20일) 방송은 이슈와 관계 없이 앞서 녹화가 완료돼 편집 없이 전파를 탄다. 5, 6회 녹화에 마이크로닷이 참여를 안 해서 분량이 없고, 현재 상황 파악 중이라 앞으로 녹화에 대해서도 정해진 게 없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마이크로닷과 형 산체스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그의 부모가 19년 전 충청북도 제천에서 20억 원 대 사기를 저지른 뒤 뉴질랜드로 떠났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닷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대응까지 언급할 정도로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후 피해자들의 구체적인 진술과 당시 정황이 담긴 인터뷰가 공개됐다. 또한 지난 1999년 마이크로닷 부모를 상대로 사기 혐의로 제출된 고소장이 보도되며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혐의 의혹이 짙어졌다. 이에 마이크로닷 측의 정확한 사실 확인과 입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진 상황이다.

마이크로닷이 출연 중인 '날 보러와요'는 프로 방송인들이 평소 꿈꿔왔던 인터넷 콘텐츠를 제작하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관찰 예능이다.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마이크로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