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뮤지컬 '엘리자벳'의 배우 이지훈, 손준호가 '최파타'에서 옥주현을 칭찬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서는 옥주현, 이지훈, 손준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세 사람은 '최파타' DJ 최화정의 진행에 맞춰 뮤지컬 '엘리자벳'(연출 로버트 요한슨)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화정은 "티켓이 거의 다 팔렸다고 들었다"며 "어떠냐. 배우로서 기쁘기도 하지만 책임감도 남다를 것 같다"고 물었다. 이에 옥주현은 "맞다. 기쁘긴 하지만 책임감도 든다"고 했다. 이지훈은 "역시 옥주현 씨랑 같이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손준호도 "부담감이라기보다는 기쁨을 함께 나눈다"고 거들었다.

특히 손준호는 "옆에서 보면 안쓰럽다. 무대 위에서 보던 옥주현이 아니라 드레스 리허설 때 옥주현을 봤는데 무대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을 엄청 하더라. 내가 편하게 생각하던 누나가 아닌 것 같더라"라고 했다. 최화정도 "저도 그냥 옥주현 씨야 말로 핑클 때부터 보다가 무대에서 보니까 이 분이 어려워져서 막 대할 수가 없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이지훈은 "예전엔 옥주현 씨도 본인 캐릭터에만 몰두하던 시간이 있었다면 이제는 전체를 생각한다"며 옥주현을 치켜세웠다.

'엘리자벳'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황후 엘리자벳의 일대기와 비극적인 최후를 그린 뮤지컬이다. 치명적인 매력의 판타지 캐릭터 죽음(Der Tod)이 또 다른 주인공으로 등장해 예측을 뛰어넘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보여준다. 2012년 한국 초연돼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옥주현, 이지훈, 손준호 외에도 김소현, 신영숙, 김준수, 박형식, 정택운, 이지훈, 강홍석, 박강현 등이 출연한다. 17일 개막해 내년 2월 10일까지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 홀에서 공연된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보는 라디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