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함소원의 시모가 '아내의 맛'에서 맨손으로 잉어를 손질했다.

20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이 남편과 함께 중국에 있는 시댁에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내의 맛' MC 박명수와 이휘재는 중국 광저우를 찾아 함소원의 시부모에게 요리를 배웠다. 단 6시간 만에 100인 분을 해야 하는 상황. 요리 교사를 자처한 함소원의 시모는 빠른 속도로 돼지 족과 잉어를 손질하며 요리를 가르쳤다.

먼저 함소원의 시모는 면도기를 이용해 돼지 족을 손질했다. 돼지 족에 남은 잔털을 면도기와 칼로 섬세하게 다듬은 것. 이휘재와 박명수는 돼지 족의 굽은 틈새까지 꼼꼼하게 다듬으며 요리를 배워나갔다.

그러나 잉어 손질부터 난관이 시작됐다. 바로 맨손으로 살아 있는 잉어의 비늘을 떼어내야 했기 때문. 성인 남성의 상체만큼 큰 잉어를 산 채로 붙잡은 채 비늘을 벗기기란 결코 쉽지 않았다.

박명수는 경악하는 '아내의 맛' 출연진에게 "비늘이 마치 자개 같았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휘재 또한 "비늘이 하나 떨어질 때마다 성인 남자 엄지 손톱만 했다"고 강조했다.



정작 함소원의 시모는 "간지러운데 긁는다고 생각하고 해 봐라"라며 아무렇지 않았다. 함소원의 시부 또한 자연스레 면도기로 돼지 족을 깔끔하게 다듬으며 요리 실력을 뽐냈다.

그럴수록 이휘재는 "할 때마다 비늘이 올라오는데 진짜 묘했다"며 어쩔 줄 몰라했다. '아내의 맛' 출연진도 "보는 우리도 징그럽다"며 경악했다.

특히 박명수는 "우리가 보통 생선을 손질할 때 죽어서 머리가 잘린 채 고기 같은 걸 손질하지 않나. 그런데 살아 있는 물고기의 비늘을 뜯으려니까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