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한정수가 '불타는 청춘'을 들었다 놨다.

20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는 한정수가 새 친구로 합류한 가운데, 전라남도 고흥 여행이 그려졌다.

한정수는 이날 '불청'에서 등장과 동시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가죽 재킷에 선글라스를 낀 건장한 체격이 아이돌 못지않았기 때문.

새 친구를 마중 나간 배우 김광규와 이연수는 멋스러운 한정수의 비주얼에 깜짝 놀랐다. 이연수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구동매 역으로 활약한 배우 유연석을 언급하며 한정수가 닮은꼴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연수가 연이어 한정수를 칭찬하자, 두 사람 사이에서는 핑크빛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심지어 두 사람은 어린 시절 연고지마저 같아 친근함을 자아냈다. 이에 김광규는 예비 장인인 양 상황극까지 하며 한정수를 살펴 폭소를 유발했다.

송은이, 강경헌, 권민중, 구본승, 김부용, 최성국 등 미리 숙소에 도착해 있던 '불청' 멤버들도 하정수의 등장에 깜짝 놀랐다. 이연수는 뒤늦게 도착하는 한정수를 "연석 씨"라고 부르며 유연석인 양 속이기도 했다. 송은이는 단번에 한정수를 알아봤으나 처음 본 새 친구의 등장은 금세 '불청'을 달궜다.



더욱이 한정수는 "저 1972년생이다. 처음 데뷔할 때는 1974년생이라고 속여서 나이를 많이 깎았다"고 솔직하게 폭로해 웃음을 더했다.

이 가운데 김부용은 "형이 처음에는 가수로 활동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한정수는 "맞다. 어떻게 아냐. 제가 처음에 데믹스라고 2인조 남자 댄스 그룹으로 데뷔했다. 듀스 같은 콘셉트를 따라 했다"고 고백했다.

송은이는 금세 데믹스의 대표곡을 검색해 틀었다. 한정수는 기억을 더듬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데믹스 시절 안무를 흉내 냈고, 랩까지 한 소절 즉석에서 소화했다.

여성 멤버들은 한정수의 모습에 웃음을 터트리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에 최성국을 비롯한 남자 멤버들은 "쟤네 오늘따라 왜 이러냐"며 의아해했을 정도. 전례 없던 새 친구 한정수의 등장이 '불청'에 활기를 더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