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아침마당'에서 방대한이 자신의 사연을 소개했다.

21일 오전 김재원 이정민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 대한민국을 부른다'에서는 오세근, 하보미, 제임스 킹, 방대한, 안야 등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패널로는 개그맨 황기순, 방송인 김혜영, 가수 현숙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방대한은 "방글라데시에서는 인정받는 법대생이었지만, 한국에서는 그저 피부색 다른 외국인이었다"고 했다.

이어 방대한은 "피부색 때문에 차별을 많이 받았다. 버스 안에서 제가 옆에 앉자 한 여성이 불쾌하다면서 다른 자리로 가더라"고 전했다.

방대한은 "악덕 고용주도 만났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저는 그나마 운이 좋았다.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했다"면서 방대한은 "그 모습을 본 사장님이 저를 공장장으로 승진시켜 줬다"고 했다.

이어 방대한은 "사장님은 저에게는 친형 같은 분이다"라고 했다.

방대한은 "'전국노래자랑'에 나가 외국인 최초로 대상을 받게 됐다. '아침마당'에 나와 좋은 노래도 부르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방대한은 "영화 촬영 하느라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 이를 두고두고 후회하고 있다"고 했다.

방대한은 "얼마 전에 기쁜 소식이 있었다. 대한민국의 국민이 한 명 더 늘어났다. 제 아들이 태어났다"고 전해 박수를 받았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