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배우 박보검이 ‘남자친구’ 속 김진혁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tvN 새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연출 박신우) 제작발표회가 21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셀레나홀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박신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혜교, 박보검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보검은 “청포도 같은 청년 김진혁 역을 맡았다”고 소개해 이목을 모았다. 그는 “김진혁이라는 인물은 물질의 많고 적음에 따라 행복을 생각하지 않는다. 가진 것들에 감사하게 생각할 줄 알고, 가족과 자신을 사랑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보검은 “이 작품을 통해 다양한 아르바이트 촬영을 했다. 민박집을 제외하고는 아르바이트 경험이 없었지만, 이렇게 다양한 직군에 일하는 분들이 있구나를 느끼고 그 분들을 존경하게 됐고, 감사함을 느꼈다”고 김진혁을 통해 느낀 점들을 덧붙였다.

또 그는 최근 장발의 머리를 고수한 것에 대해 “처음엔 차기작 때문이 아니라 길러보고 싶어서 기른 거였다”고 말했다. 이어 박보검은 “차기작한다고 하니 작품보다 헤어스타일에 관심이 많으시더라. ‘긴 머리로 작품 촬영 할 거냐’ 하셨는데 로케이션 촬영지가 쿠바로 결정되면서 쿠바와도 캐릭터와도 (머리가) 잘 어울릴 것 같아 그대로 길렀다”고 설명했다.

‘남자친구’는 한 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수현(송혜교)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 진혁(박보검)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설레는 감성멜로 드라마다. 28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