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배우 김혜수가 세계적인 배우 뱅상 카셀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김혜수는 21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국가부도의 날’(감독 최국희 배급 CJ엔터테인먼트) 관련 인터뷰에서

김혜수는 뱅상 카셀과 호흡에 대해 “뱅상 카셀도 한국이 빠르게 IMF 위기에서 벗어난 부분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뱅상 카셀은 권위적으로 연기를 하거나 액션을 하지 않아도 엄청난 압력이 느껴지는 배우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김혜수는 “사실 IMF 총재와 협상을 하는 장면은 연기를 할 여지가 없었다. 대사도 그랬다”며 “권위나 카리스마를 대사에 담아내지 않았음에도 엄청나게 강압적인 느낌을 받게 했다”고 극찬했다.

김혜수는 “그러나 촬영을 하지 않을 때는 부드럽고 되게 다정했다”며 “화기애애함 속에서 긴장감도 그렇고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했다.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혜수는 극중 IMF 위기를 막으려고 애를 쓰는 한시현 역을 연기했다.

영화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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