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실화탐사대' 1억을 뿌리는 남성 '헤미넴'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1일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는 1억을 뿌리는 남성 '헤미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클럽에서 1억을 뿌렸다고 알려진 헤미넴의 실체가 공개됐다. 먼저 그가 실제 부자가 아니라는 증거가 등장했다. 암호화폐 관련 강사로도 이름을 알린 그는 SNS를 통해 일부 팬들에게만 초대장을 보내 강연회를 펼치고 창업을 지원해주겠다고 했다. 실제 강연 내용은 가상화폐와도 관련이 없었으며, 중국 대기업의 지원도 하겠다고 했으나, 중국 기업에 확인한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특히 그는 암호화폐로 큰 사업을 벌이고 있는 로저버와 친분을 자랑했다. 심지어 로저버의 전용기를 탔다고 했다. 그러나 로저버를 직접 한국으로 초대했던 관계자는 이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관계자는 "그 당시에 항공권을 구매했기 때문에 전용기를 타고 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로저버 또한 그와 만난 적은 있으나 친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그의 흔적은 사회복지사 센터에서 발견됐다. 당시 그를 담당했던 교육관은 "여성스럽고 소심한 성격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당시에도 사회복지가 아니라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제작진은 그에게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그는 끝내 거부하고 말았다.

MC 신동엽은 "땀흘려 번 돈이 가치있다는 것을 소중하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