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붉은 달 푸른 해' 김선아의 교통사고로 한 아이가 사망했다.

21일 밤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극본 도현정·연출 최정규)에서는 차우경(김선아)이 교통사고를 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우경은 남편과 함께 산부인과를 찾았다. 뱃속의 아이를 확인하기 위해서 였던 것. 두 사람은 초음파 사진을 보고 즐거워했다. 차우경은 "우리 딸 좋겠네. 잘생긴 동생이 생겨서"라며 남편의 팔짱을 꼈다.

밖으로 나온 차우경의 남편은 "같이 퇴근하면 좀 좋냐"고 했으나, 차우경은 "오후에 상담이 세 개나 있다"고 말하며 그를 말렸다. 그러던 중 상담자 모친에게 전화가 와 상담을 취소하겠다고 했다. 그는 "일 키우기 싫다"며 상담을 거부했다.

돌아가던 중 차우경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자동차 전용 도로에서 초록 원피스를 입은 한 아이를 발견했다. 그러나 미처 피하지 못하고 아이를 치고 말았다. 그 아이는 병원으로 후송하던 도중 목숨을 잃었다.

경찰조사를 받언 차우경은 자신이 친 아이가 남자 아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멘붕'에 빠져있던 그는 다시 정친을 차리고 "자동차 전용 도로인데 남자애라뇨? 남자애라고 하셨지 않나. 여자애였다. 내가 사고낸 애는 여자애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블랙박스에 잡혀있는 아이는 남자 아이였다. 차우경은 "아니다 내가 똑똑히 봤다. 말도 안 된다"고 부정했다.

[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