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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달 푸른 해' 김선아·이이경, 보리 밭에 달 뜨면 [종합]


2018. 11.21(수) 23:11

'붉은 달 푸른 해' 김선아·이이경

[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붉은 달 푸른 해' 보리밭에 달 뜨면이라는 시 구절이 시청자들을 섬뜩하게 만들었다.

21일 밤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극본 도현정·연출 최정규)에서는 알 수 없는 첫 시작이 그려졌다.

이날 차우경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자동차 전용 도로에서 초록 원피스를 입은 한 아이를 치고 말았다. 그 아이는 결국 목숨을 잃고 말았다. 경찰조사를 받언 차우경은 자신이 친 아이가 남자 아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러나 차우경은 사고 당시 초록 원피스를 입었던 여자 아이를 봤던 터, 그는 당황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차우경은 남편 김민석(김영재)과 함께 변호사를 찾았다. 변호사는 아이가 무연고자여서 사건이 쉽게 처리될 것이라며 이를 두고 "럭키"라고 설명했다. 차우경은 "아이를 죽였다. 내가 아이를 죽였다"며 "우리 은서를 못 보겠다. 남의 새끼 죽인 손으로 내 새끼 얼굴을 어떻게 만져. 남의 새끼 죽여놓고 내 새끼 얼굴 보고 어떻게 웃어"라고 오열했다. 김민석은 "잘 들어라 그건 그냥 사고다. 죽은 아이도, 당신도 그냥 끔찍한 사고를 당한 거다"고 말했다.

그리고 강지헌(이이경)은 김한솔 어린이 살인 사건으로 유명한 박지혜의 사망 사고를 쫓게 됐다. 박지혜는 영아 살인 후 시신을 불태워 유기한 혐의로 2년 징역을 살았던 바. 모든 시민은 그의 출소를 반대하며 욕했다. 그러나 그는 출소 얼마 뒤 불에 탄 차에 사망한 채로 발견되 모두를 섬뜩하게 했다.

강지헌은 사건을 조사하던 중 이상한 점을 발견했고, 죽은 박지혜가 마취제를 맞고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살인사건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춰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증거를 쫒던 강지헌은 차우경을 만나게 됐고, 두 사람은 증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드라마 말미에서는 앞선 김한솔 사건과 차우경 사건의 공통점이 발견됐다. 두 사건 모두 '보리 밭에 달 뜨면'이라는 문구가 발견된 것. '보리밭에 달 뜨면'은 서정주의 '문둥이'라는 시로, 이후 구절은 '애기 하나 먹고'라고 알려져 있어 긴장감을 더했다.

[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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