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배우 김성오가 영화 ‘도어락’을 하면서 젊은 날 자신의 실수를 반성했다.

22일 저녁 8시 방송된 MBC FM4U ‘FM영화음악 한예리입니다’에는 영화 ‘성난 황소’ ‘도어락’에 출연한 배우 김성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오는 영화 ‘도어락’에 대해 설명을 하던 중 “나도 이런 경험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연극을 하던 젊은 시절 술에 잔뜩 취해서 집에 들어갔다. 복도식 아파트였는데 층이 다 똑같다”며 “술에 취해서 다른 층에 내렸는데 모르고 집인 줄 알고 도어락을 눌렀다”고 말했다.

김성오는 “계속 도어락이 열리지 않아서 의아해 하고 있었는데 안에서 ‘누구세요’라는 말이 들렸다”며 “그 순간 너무 놀라서 술이 다 깨버렸다”고 했다.

더불어 “그때 너무 어린 마음에 당황스럽고 실수했다는 생각에 그냥 도망을 가버렸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집 안에 있던 사람이 얼마나 무서웠을 것이다”고 했다.

또한 “영화를 하면서 차라리 그때 집을 잘못 찾았다고 사과를 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래서 나이 들고 성숙해져야 하고 술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도어락'은 열려있는 도어락, 낯선 사람의 침입 흔적, 혼자 사는 경민(공효진)의 원룸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작되는 현실공포 스릴러다.

이형사 역의 김성오는 '도어락'에서 혼자 사는 원룸에서 낯선 자의 침입 흔적을 발견한 경민을 처음에는 의심하지만,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하며 점차 그를 보호하고 낯선 자의 정체를 추적하는 인물을 맡아 대체불가한 열연을 펼쳤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 출처 = MBC FM4U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