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방은희가 '강남스캔들'에서 연기 변신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SBS는 23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 사옥에서 새 아침드라마 '강남스캔들'(극본 박혜련, 연출 윤류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배우 신고은, 임윤호, 서도영, 황보미, 원기준, 방은희, 이유진, 염해인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방은희는 이번 작품에서 홍세현(서도영)의 엄마 홍백희 역을 맡았다. 홍백희는 극 중 LX그룹의 전략 고문이자, 최진복(임채무) 회장의 문고리 권력으로 악역의 중심에 선 인물이다. 이로써 방은희는 전작들에서 보여준 정 많고 푼수 같은 캐릭터에서 악역으로 강렬한 연기 변신을 보여줄 전망이다.

특히 방은희는 극 초반 샤워 씬에서 상반신 뒤태를 선보인다. 어깨 뒤에 새긴 강렬한 문신을 보여주며 홍백희의 카리스마와 미스터리를 암시하는 것.

이와 관련 방은희는 "보통 드라마에서 젊은 남자 배우들의 근육질을 보여주는데 50 넘은 제 뒤태를 보여주려 샤워 신을 시켜주셨다. 작가님께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영화다 생각하고 자신감 있게 벗었다. 그거로 시청률이 오르길 바라는데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강남 스캔들'은 사랑을 돈으로 사려는 부자와 돈 때문에 사랑이라도 팔아야 하는 빈자의 충돌과 강남 한복판에서 피어나는 러브 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다. 26일 오전 8시 4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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