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아찔한 사돈연습'에서 가수 남태현과 코미디언 장도연이 달달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23일 저녁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아찔한 사돈연습'에서는 남태현과 장도연의 가상 결혼 생활이 그려졌다.

이날 남태현과 장도연은 공방 데이트를 즐겼다. 남태현은 "내가 해외로 장기 출장을 가게 됐다. 유럽 투어를 한다"며 멀리 떨어져 있는 사이 서로를 기억할 커플 아이템 만들기를 제안했다.

남태현과 장도연은 서로에게 달콤한 말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이에 둘은 공방의 강사에게 "저희 너무 주책맞지 않냐. 유난 떨어서 죄송하다"고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이 만든 작품은 컵. 장도연은 두 컵을 합쳤을 때 하나의 모양이 되는 자신들의 작품에 대해 "떨어져 있을 때는 뭔가 싶지만, 붙어 있을 때 의미가 있다"며 자부심을 가졌다.


두 사람은 컵에 각자의 마음을 담기도 했다. 그 중 장도연은 "미안해. 난 진심이야"라고 담아 속내를 드러냈다. 장도연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결혼 생활의 총정리를 컵에 적었다. 그런데 그 친구는 담백하게 썼더라"며 민망해했다.

이를 들은 남태현은 "그럼 저는 가식이라는 말이냐. 저도 진심"이라고 말해 모두를 설레게 했다.

컵을 만드는 동안 남태현은 "몸은 떨어져있어도 우린 언제나 함께"라며 장도연을 안심시켰다. 장도연은 "영상통화를 하자"는 남태현에게 "신세대라 다르다. 난 편지 쓰겠다"고 장난을 걸어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물레 앞에서 장도연과 남태현은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하면서 컵을 만들었다. 장도연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물레를 돌릴 줄 알았다. 백허그를 할 수도 있겠다고 예상했다. 그래서 아까 차에서 내릴 때 등에 향수를 뿌렸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장도연과 남태현은 한강에서도 데이트를 했다. 남태현은 "저희가 소박한 데이트를 못 해본 것 같아서 준비해봤다"고 이야기했다.

남태현이 "나 없는 동안 뭐 할 거냐"고 묻자, 장도연은 "방송을 더 많이 늘려서 생각 안 나게 바쁘게 살겠다. 한 달이면 길긴 길다"며 아쉬워했다. 이에 남태현은 "일본 공연이랑 이어져서 그렇다. 가까우니까 일본 공연 때 놀러와라. 선물 많이 사오겠다"며 장도연을 달랬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