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알쓸신잡3'의 유시민 작가, 김상욱 교수, 김진애 교수, 김영하 작가가 부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23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알쓸신잡3'은 부산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유시민은 "수영만 안쪽에 요트 계류장이 있는데, 규모가 어마어마하더라"며 수영만을 둘러본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유시민은 "온갖 종류의 요트가 정박하고 있다. 거기서 육지 쪽을 보면 어마어마한 마린시티가 보인다. 그걸 배경으로 요트 계류장을 보면 한국에 이런 데가 있나 싶다"며 "조금 비현실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요트 계류장 근처에 살았었다는 김상욱은 "동백섬이 보이는 아파트였다. 살기에 굉장히 편하다. 부산보다 살기 쾌적하고 재미있는 도시가 있을까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안정감이 없다"고 단점을 말하기도 했다. 김상욱은 "집 문을 나서는 순간 관광지에 있는 느낌이 든다. 여름철에는 집 앞에 사람들이 수영복 입고 다니고, 밤에는 오토바이들도 많이 다닌다. 놀기에는 좋을지 모르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오랫동안 안정감 있게 살기에는 제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또한 부산에 살았던 김영하는 "나는 부산의 조용한 쪽에 살았다. 바다가 보이고 좋았다. 여름철에 사람들이 다니면 신나기도 했다"고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다.

더불어 김영하는 "좋게 볼 필요가 있다. 부산은 휴양에 가장 적합한 도시"라고 극찬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