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톱스타 유백이' 김지석이 예즉도에 머무르며 적응하기 시작했다.

23일 밤 방송된 tvN 금요드라마 '톱스타 유백이'(극본 이소정·연출 유학찬) 2회에서는 유백(김지석)이 서울로 가지 못 했다.

이날 남조(허정민)가 함께 드라마 촬영을 하는 여배우와 함께 유백의 자동차를 타고 나갔다가 유백이 열애설에 휘말렸다. 서일(조희봉)은 "뱃길 아는 선장이 한 명"이라며 여즉도로 향하고 있던 배를 억지로 회항시켰다.

떳떳하게 서울로 떠난다고 소리쳤던 유백은 다시 깡순(전소민)의 집으로 돌아왔다. 깡순 할머니는 그런 유백을 데리고 마을 잔치로 향했다.

마을 잔치에서 할머니들은 유백을 두고 짓궂은 농담을 멈추지 않았다. 장흥댁(허진)은 "찬찬히 보니까 톱스타 선생 우리 죽은 남편 닮았다"고 말했고, 군산댁은 "엉덩이가 탱탱했다"며 거들었다.

그 사이 마을 이장(이한위)이 나와 "톱스타 양반이 다른 집에서 묵기를 원한다고 한다. 그래서 의논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무도 유백에게 방을 내주고 싶어하지 않았다. 유백과 티격태격하던 깡순은 통쾌해했다.

깡순 할머니만이 유백을 거두고 싶어 했고, 그의 손짓 덕분에 깡순은 어쩔 수 없이 유백을 받아줘야 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사이, 유백은 "사과도 없이 넘어가줄 줄 아냐"며 깡순에게 사과를 하라고 종용했다. 깡순이 은근슬쩍 넘어가려고 하자, 유백은 깡순에게 가까이 다가가 "정확하게 말해라"고 이야기했다. 순간 움찔한 깡순은 "박치기한 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여즉도에서 생활을 즐기기로 한 유백은 서핑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깡순과도 티격태격하면서 지냈다. 유백은 쓰러진 자신을 위해 지나치게 걱정해주는 깡순 할머니(예수정)의 마음에 감동해 그가 만든 요리를 먹겠다고 나서기도 했다. 그렇게 유백은 여즉도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이후 유백은 깡순과 점차 친해졌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웃기도 했고, 유백은 깡순을 특별하게 바라보기도 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미묘한 감정이 흘렀다.

방송 말미 최마돌(이상엽)이 여즉도로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마돌은 깡순의 사진을 품은 채 기대에 가득찬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에 유백, 깡순, 최마돌의 삼각관계에 대한 기대가 모아졌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