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방송인 김나영이 남편 구속 후 올린 SNS 게시물이 눈길을 끌고 있다.

김나영은 18일 개인 인스타그램에 아들의 장난감 포클레인을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특히 그는 "엄마 울어? 응. 엄마 슬퍼? 응. 내가 있으니까 울지 마, 내가 닦아줄게"라며 아들과 나눈 대화 일부를 밝혔다. 이어 "이런 말 어디서 배워 왔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당시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김나영의 우울감을 위로하고 아들을 칭찬한 바 있다.

공교롭게도 13일 김나영의 남편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도박개장 혐의로 구속됐던 터. 이와 관련 김나영이 남편의 구속 후 우울한 심경을 SNS로 표출했던 게 아니냐는 의견이 일었다.



24일 현재 김나영의 SNS는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그러나 당시 김나영의 관련 SNS가 다시금 회자되며 온라인 상에 유포되고 있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23일 김나영의 남편 A 씨 등 3명이 지난 2016년 5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소재 사무실에서 불법 선물옵션 업체를 운영하며 200억 원 대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로 구속했고, B 씨 등 관련자 10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나영은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를 통해 공식 사과한 뒤 남편의 직업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했다고 당혹감을 표현했다. 다만 그는 남편의 재판이 진행 중이며 죗값을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김나영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