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가수 윤미래가 고른 비비부터 아이돌 '대모' 박소현이 고른 임지민까지. '더팬(THE FAN)'이 첫 방송부터 매력 넘치는 참가자들을 선보였다.

24일 저녁 첫 방송된 SBS 새 예능 프로그램 '더 팬'에서는 팬마스터 보아, 유희열, 김이나, 이상민과 팬 판정단 300명이 걸출한 재능의 참가자들을 만났다.

가장 먼저 등장한 추천인은 배우 한채영이었다. 한채영은 이날 '더팬'에서 "제가 음악에 대해 잘 모른다. 그런데 이 분은 꼭 추천하고 싶어서 떨리는 마음으로 나오게 됐다. 제가 봤을 땐 충분히 매력이 있고 실력도 있고 많은 분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 거라 믿기에 추천하기에 자신 있다"고 박용주를 소개했다.

박용주는 2016년에 한·중 아이돌 프로젝트 방송에서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한한령'에 막혀 데뷔하지 못한 참가자였다. 그는 박원의 노래 '노력'을 특유의 부드러운 음색으로 소화해 판정단을 사로잡았다. 이에 262표로 2라운드 진출에 성공, 다시 데뷔 기회를 잡게 됐다.

이어 래퍼 쌈디가 등장, 가수 엘로를 팬마스터들에게 추천했다. 쌈디는 "우리 AOMG 크루 중에 이 친구만 못 됐다. 제가 가장 아끼는 보컬리스트"라며 엘로를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그러나 엘로는 오랜만에 서는 무대에 너무 긴장했고 평소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에 유희열은 물론 보아까지 엘로의 팬이 되지 않았다. 결국 그는 200명의 판정단을 설득하지 못하고 188표에 그치며 1라운드 탈락 후보에 그쳤다.

세 번째로 등장한 추천인은 각종 아이돌 팬을 자처하는 방송인 박소현이었다. 그는 "2년 전 유튜브에서 이 친구 영상을 봤는데 너무 잘했다"며 임지민을 소개했다.

임지민은 등장과 동시에 강렬한 퍼포먼스로 판정단을 사로잡았다.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과 이름마저 같은 그는 팬마스터들의 기대를 모으며 2라운드에 안착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추천인은 가수 윤미래와 래퍼 타이거JK 부부였다. 두 사람은 "조단이 저희 부부가 사랑으로 낳은 아들이라면 이 친구는 음악으로 낳은 딸"이라며 사운드 클라우드에서 발견한 비비 김형서를 소개했다.

뒤이어 등장한 비비 김형서는 윤종신의 히트곡 '환생'을 자신만의 음색과 스타일로 소화하며 환호성을 자아냈다. 무대가 끝난 뒤 '더팬'의 팬 마스터 보아, 유희열, 김이나, 이상민은 일제히 감탄하며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였다. 결국 300명의 판정단 중 286 표를 얻으며 이날 '더팬'에서 최고점으로 1라운드를 통과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