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신과의 약속'에서 한채영과 배수빈의 악연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24일 밤 첫 방송된 MBC 새 주말드라마 '신과의 약속'(극본 홍영희·연출 윤재문)에서는 서지영(한채영)과 김재욱(배수빈), 우나경(오윤아)의 과거가 그려졌다.

과거 김재욱은 서지영 임신 당시 서지영 친구인 우나경과 불륜을 저질렀다. 불륜 사실을 숨기고 있었지만, 우나경이 직접 서지영에 폭로하며 진실이 밝혀졌다. 충격에 빠진 서지영은 김재욱에 "자고 나오면 당신이 집에 없어야 한다. 안 그러면 두 생명 다 잃을 줄 알라"고 경고했다.

시간이 흘러 서지영은 송민호(이천희)와 재혼했다. 서지영은 몸이 아픈 송현우(하이안)와 함께 엘리베이터에 탔고 김재욱과 마주쳤다. 김재욱은 자신의 아들인 송현우를 보고도 아는 체할 수 없었다.

송현우가 백혈병에 걸렸단 사실을 알게 된 서지영은 골수 이식을 위해 김재욱에 연락했다. 난임인 우나경은 김재욱에 버림받을까 두려워하며 서지영을 협박했다. 우나경은 김재욱의 친권을 주장하며 "송현우 내가 데려올 수도 있다"고 협박했다.

골수 이식 적합성 검사 결과 서지영과 김재욱 모두 송현우에 이식이 불가했다. 이들이 이혼했단 사실을 모르는 의사는 "현우가 외동이지 않나. 부모는 5% 정도지만, 같은 부모 밑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25% 정도 적합하다. 가장 구세주인 거다"고 설명했다. 좌절한 서지영은 김재욱에 "왜 바람을 피운 거냐"며 눈물을 흘렸다.

그런가 하면 우나경은 시간이 흘러도 김상천(박근형), 김재희(오현경) 모두에게 환영받지 못했다. 김상천은 애틋한 사이였던 서지영과 김재욱을 갈라놓은 우나경이 독하다며 견제했다. 김재희는 자신을 협박하려 드는 우나경에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개 꼬리가 황모되는 거 아니다"며 서열 우위를 못 박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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