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김유정과 윤균상이 '아는 형님'에서 친근함을 뽐냈다. 시종일관 서로를 챙기는 두 사람의 모습이 의외의 '케미'를 발산했다.

24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김유정과 윤균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유정과 윤균상은 JTBC 새 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호흡한다. 두 사람은 '아는 형님'에서 한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시선을 모았다.

그도 그럴 것이 김유정이 나이는 어리지만 어린 나이에 아역 배우로 일을 시작해 경력으로는 한참 선배였다. 이에 윤균상은 "유정이를 선배님이라고 불러야 할지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더라"라고 털어놨다.

정작 김유정은 "이제 형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대부분 형이라고 부른다. 어렸을 때부터 촬영하면서 '삼촌'이라고 하다가 갑자기 오빠라고 하기 어렵더라"라며 "존칭을 쓰거나 형이라고 하는데 형이라고 그러니까 다들 편하게 해주셔서 다들 형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두 사람은 방송 내내 서로를 챙기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윤균상은 '아는 형님' 멤버들과 세대 차이가 나는 김유정에게 강호동이 과거 출연했던 코너 '소나기' 등에 대해 설명하며 챙겼고, 김유정은 첫 예능에 긴장한 윤균상을 신경 쓰며 배려했다.



김유정과 윤균상 만의 에피소드도 있었다. 낚시라는 의외의 공통점이 있었던 것. 김유정은 "내가 하는 낚시는 부시리 낚시다. 감아서 올리면서 낚싯대를 들쳐 올린다. 미끼가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효과를 주는 거다. 그런 낚시도 하고 민물낚시도 한다"고 했다. 이어 김유정은 "윤균상이 낚시를 해보고 싶다고 해서 '내일 모레 같이 가자'고 했는데 '다음에 가자'고 하더라"라며 윤균상이 거부감을 보인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균상은 "내가 좋아하는 낚시는 '삼시세끼'에서 한 것처럼 절벽이나 방파제에서 하는 낚시였다. 그런데 김유정이 하는 낚시는 무슨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같더라. 그런데 나는 배멀미를 한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에 김유정과 윤균상이 의외의 호흡으로 '아는 형님'에 웃음을 더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