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로부터 사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한 피해자가 과거 채널A에 항의를 한 적이 있으나 답변을 받지 못 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채널A는 사태 파악에 나섰다.

26일 한 매체는 올초부터 여러 피해자들이 마이크로닷이 인기를 끌게 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도시어부'에 항의를 해왔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해당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가 채널A 공식 SNS를 통해 항의를 표했지만, 채널A는 "해당 내용을 확인해 전달했으며 답변을 주겠다"고 입장을 밝힌 뒤 이렇다 할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채널A 관계자는 이날 오후 티브이데일리에 "관리 중인 공식 SNS에 게재됐다는 글은 아직까지 확인된 바가 없다"며 "현재 모든 상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마이크로닷이 부모의 사기 사건을 일찍이 알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지난 21일 마이크로닷은 공식입장을 통해 "부모님과 이 일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까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어,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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