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2018 MAMA'가 지난 10년의 역사를 발판 삼아 한층 더 발전할 미래의 10년을 약속했다.

'2018 Mnet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2018 MAMA') 기자간담회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기웅 CJ ENM 음악 Mnet사업부장, 김현수 CJ ENM 음악 컨벤션사업국장이 참석했다.

먼저 김현수 음악 컨벤션사업국장은 "10년 전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을 때부터 K팝을 소개하고 꿈을 키워서 지금 이 자리에 있다. 앞으로도 'MAMA'를 통해 아시아가 음악으로 하나 되고, 'MAMA'를 발판 삼아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난 2009년 이래로 꾸준히 이어오며 아시아 대표 음악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한 'MAMA' 10주년을 맞은 소감을 전했다.

이번 '2018 MAMA'는 지난해에 이어 3개 지역에서 개최되는 마마 위크(MAMA WEEK)로 진행된다. 오는 12월 1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시작으로 12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14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현수 음악 컨벤션사업국장은 "홍콩은 트래픽이 많고 트렌스퍼가 많은 나라다. 많은 아시아인들이 홍콩을 거쳐서 해외로 나가는 경우가 많다. 문화, 경제의 중심지라는 뜻이다. 그래서 K팝 시장을 어떻게 하면 더 알릴 수 있을지 생각했을 때 홍콩을 지속적으로 낙점하게 됐다. 일본의 경우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음악 시장이다"고 설명했다.



10번째를 맞은 '2018 MAMA' 콘셉트는 그리스 신화의 '이카루스(ICARUS)'에서 따왔다. 이는 'MAMA'를 함께 만들어가는 아티스트들의 '도전', 'MAMA'를 즐기는 전세계 팬들의 '열정', 'MAMA'로 하나되는 앞으로의 '꿈'을 의미한다.

김기웅 음악 Mnet사업부장은 "지난 10년을 정리하고 이후 10년이 어떻게 펼쳐질지 정리하는 콘셉트다. 도전, 열정, 꿈을 키워드로 잡았다. 이 콘셉트가 3개 지역에서 표현된다. 도전은 한국, 열정은 일본, 꿈은 홍콩에서 표현될 예정이다"며 "일본은 철저하게 투표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아시아 국가에서 투표를 진행하고, 공연도 재밌고 밝은 분위기의 콘셉트로 꾸며질 예정이다. 홍콩은 향후 10년의 꿈을 담은 무대로 준비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지난 10년의 역사를 이어온 'MAMA'는 앞으로의 10년에 대한 큰 기대를 갖고 있다. 김기웅 음악 Mnet사업부장은 "10년 전에는 해외에서 시상식을 한다는 자체가 힘들었고 생각할 수 없는 일이었는데 10년이 지난 지금은 박수를 받을 만한 일인 것 같다. BTS가 미국 가서 시티필드 꽉 채우는 일이 5년, 10년 전에는 상상도 못할 일이지 않나. 어쩌면 음악 기술력으로 현실이 됐다면 향후 몇 년 안에는 아시아 다른 나라 가수들이 한국 가수들과 겨루지 않을까. 양궁도 보면 우리나라가 잘했는데 이제 아니지 않나. 같이 경쟁할 수 있는 시상식이 향후 10년 안에는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현수 음악 컨벤션사업국장 역시 "'MAMA'는 CJ가 문화산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신념을 바탕으로 뚝심있는 투자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10년 동안 계속 돼왔고 앞으로도 계속 할 것이다. 이미 3개 지역으로 확대를 했고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도 3개 지역에서 개최된다. K팝에서 나아가서 아시아 음악으로 하나 되고 음악 관계자들이 'MAMA'를 발판 삼아 아시아의 주류 시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그동안 10년 발자취를 경험 삼아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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