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선다방2’ 카페지기 키가 센스 있는 활약으로 미소를 자아냈다.

2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선다방 – 가을 겨울 편’(이하 ‘선다방2’)에서는 지난 주 곰인형을 안고 첫 출근을 한 그룹 샤이니 키의 두 번째 출근 모습이 그려졌다.

본격적으로 맞선남녀들이 등장하고, 카페지기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그들을 지켜봤다. 고민지 작성중 1시녀는 1시남에게 서툰 솜씨로 그와 비슷한 캐릭터를 그려줬다. 이에 1시남은 플라워 카페에서 만든 꽃다발을 선물했고, 1시녀는 선물에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두 사람은 산책을 하기 위해 선다방을 떠났다.

손님이 떠난 자리를 치우려던 중 양세형은 1시녀가 1시남에게 그려준 그림을 발견했다. 이에 막내 키는 후다닥 1시 남녀를 쫓았다.

달려간 키는 놓고 간 그림을 갖다 줬다. 키는 그림을 두고 온 1시남에게 “간직하신 다면서요”라고 장난스럽게 말하다가도 “두고 가 주셔서 감사하다 (그림) 보고 싶었는데”라고 포장하는 센스를 발휘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후 키는 카페지기들에게 “두 시간도 안 되는 시간으로 서로 일주일을 살 수 있는 링거를 맞은 거다. 여자분 잘 때까지 꽃 계속 들고 다닐 것 아니냐”며 행복해하는 맞선 남녀에 덩달아 기뻐하기도 했다.


이어 4시남녀가 등장했고, 그들과 등지고 앉아있던 키는 거울을 이용해 흘끔 동갑내기들의 선을 지켜봤다. 그는 대놓고 볼 수 없어 도구를 이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날 ‘선다방2’는 20대들의 만남으로 꾸며졌다. 또래들의 맞선을 지켜본 키는 “상대방의 공감을 계산적으로 이끄는 게 아니라 마음 가는대로 던지고 받는 모습이 풋풋했다”며 “또 나름대로 진지하다”고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키는 그림을 두고 간 손님에게 보인 센스 있는 대처부터 솔직하고 알기 쉽게 전하는 소감으로 카페지기의 새 막내 자리를 빈틈없이 채워줬다. 이처럼 똑 부러지는 모습을 보인 키가 카페지기로서 보여줄 앞으로의 활약에도 기대가 모인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