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전세대를 아우르며 뜨거운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와 더불어 ‘보헤미안 랩소디’의 주인공인 영국의 록 밴드 퀸과 프레디 머큐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퀸은 1970년 밴드 스마일 해체 이후 스마일 멤버 브라이언 메이와 로저 테일러에 보컬 프레디 머큐리가 합류하면서 결성된 그룹이다. 1971년 존 디콘이 마지막으로 완전체 퀸이 완성됐다.

1973년 데뷔 앨범을 낸 퀸은 영국의 차트에 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일본에서 인기를 얻었다. 1975년 4집 앨범과 싱글 ‘보헤미안 랩소디’는 퀸을 세계적인 밴드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특히 ‘보헤미안 랩소디’ 뮤직비디오는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된다.

이후 1980년대 발표한 앨범이 대성공으로 미국에서까지 인기를 얻었다. 또한 퀸은 단일밴드로서 세계 최다 유료 관중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공연 실황, 1981년까지 히트곡을 모은 앨범은 영국 앨범 차트에서 550주간 머물며 판매량 540만 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다음 해인 1982년 앨범 실패로 인해 퀸은 위기를 맞았다. 이로 인해 퀸은 1983년 공식 활동을 하지 않아 해체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러나 1984년 퀸은 싱글 ‘Radio Ga Ga’로 제2의 전성기를 알리며 재기에 성공했다. 1985년 7월 아프리카난민 구제를 위한 합동공연 ‘LIVE Aid’에서 환상적인 라이브 공연을 펼쳤다.

1986년 영화 ‘하이랜더’의 사운드 트랙에 수록한 앨범의 동명 싱글은 35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후 3년 만에 앨범을 발매했지만 이 시기 퀸이 투어 공연을 중단했다. 이로 인해 프레디 머큐리는 에이즈 발병설을 겪게 됐다.

1991년 퀸은 새 앨범으로 화려한 부활을 알리는 듯 했으나 그 해 11월 24일 프레디 머큐리가 사망했다. 특히 프레디 머큐리 사후 ‘보헤미안 랩소디’가 재발매 돼 싱글 앨범 역사상 처음으로 1차 발매와 재발매 모두 차트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퀸은 1995년 프레디 머큐리의 유작을 발매했다. 1997년 컴플레이션 앨범과 프레디 머큐리를 위한 추모곡을 발매했다. 이 싱글을 끝으로 존 디콘은 퀸의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국내에서 지난 달 31일 개봉해 흥행 역사를 기록 중이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누적 관객수 478만 명을 기록 중이다. 이는 국내에서 개봉된 음악 영화 중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보헤미안 랩소디’는 국내 개봉 음악 영화 역대 흥행 순위 2위인 ‘미녀와 야수’를 넘어 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헤미안 랩소디’가 개봉을 하면서 퀸을 들었던 세대를 비롯해 퀸에 대해 알지 못하는 세대까지. 대한민국은 퀸의 음악으로 전세대가 소통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