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알함브라'이 첫 방송을 앞두고 궁금증을 더할 스페셜 티저를 공개했다.

tvN 새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연출 안길호, 이하 '알함브라') 측은 27일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더 비기닝' 영상을 공개했다.

'알함브라'은 투자회사 대표인 유진우(현빈)가 비즈니스로 스페인 그라나다에 방문하고, 정희주(박신혜)가 운영하는 오래된 호스텔에 묵게 되면서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리는 서스펜스 로맨스 드라마다. 공개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더 비기닝'에는 배우들이 직접 전하는 캐릭터 소개 및 그간 첫 방송을 손꼽아 기다려온 예비시청자들이 궁금해했던 스토리라인이 공개돼 시선을 끈다.

공학박사 출신의 재원으로 현재는 투자회사 대표 유진우의 이야기는 어느 늦은 밤 그에게 걸려온 낯선 이의 전화 한 통에서 시작된다. 비즈니스 차 바르셀로나에 있던 진우에게 "그라나다에서 만나요. 보니따 호스텔에서 갈게요"라는 의문의 전화를 건 사람의 정체는 게임 프로그래머 정세주(박찬열)다. 누군가에게 쫓기듯 다급한 정세주의 목소리에 심상치 않은 촉을 느낀 유진우는 그라나다를 찾아간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이 알함브라 궁전을 보기 위해 찾아오는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유진우는 "알함브라보다 더 신비로운 무엇"을 마주하게 된다.

광장 한가운데 서 있던 이슬람 전사의 동상이 살아 움직이고, 유진우를 죽일 듯이 뛰어내려 보는 이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이 마법 같은 일들의 정체는 바로 드라마의 주요 소재인 AR(증강현실) 게임이다. 스마트 렌즈를 착용하고 게임에 접속한 사람의 눈에만 보이는 AR게임은 극중에서 상상력이 필요한 다양한 액션을 완벽하게 소화한 배우 현빈과 안길호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로 안방극장에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영상에는 '알함브라'에서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되는 배우 박신혜가 연기할 정희주도 소개됐다. 그는 낯선 타국에서 부모님을 잃은 후 호스텔 운영, 투어가이드, 스페인어 번역, 기타 공방 아르바이트까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발로 뛰는 사람이다. 그의 평화롭던 나날은 어느 날 '보니따 호스텔'을 찾아온 남자 유진우를 만나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변화할 예정이다.

'알함브라'는 12월 1일을 시작으로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tvN 첫 방송.

[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