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강예원이 '댕댕트립' 출연 소감을 밝혔다.

SBS플러스는 27일 오후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새 예능 프로그램 '펫츠고(GO) 댕댕트립'(이하 '댕댕트립')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배우 문정희, 강예원, 방송인 하일(본명 로버트 할리)이 각자의 반려견과 함께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강예원은 '댕댕 트립'에 반려견 로미와 함께 출연한다. 로미는 3살 페키니즈 종이다. 과거 강예원이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할 당시 함께 등장한 바 있다. 그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로미와 함께 반려견의 천국이라 불리는 미국 뉴욕에서 여행을 즐겼다.

강예원은 "처음에는 로미가 힘들까 봐 걱정을 했다. 그런데 또 이때가 아니면 저 혼자 로미와 여행을 간다는 건 조금 더 무섭기도 하고 부담도 됐다. 염려가 됐는데 뉴욕까지 가서 긴 시간 비행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저는 힘들던데 로미는 다행히 건강하게 쌩쌩하더라. 여행을 자주는 아니더라도 몇 년에 한 번 가끔씩 가는 건 나쁘지 않다는 걸 이번에 경험하면서 생각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미국에서 충격적인 건 모든 약속을 강아지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거였다"며 "저는 매일 약속이 있고 매일 일이 있는 사람인데 로미가 혼자 있는 게 마음에 걸려서 엄마 집에 맡기던지 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나갈 때마다 로미와 함께 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많았으면 했다. 한국은 그런 부분이 미흡한 것 같고 미국은 그런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열려 있는 것 같더라. 웬만한 레스토랑은 다 강아지랑 함께 할 수 있었다. 그것 자체가 내가 여태까지 로미를 너무 외롭게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너무 미안하고 죄책감도 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예원은 "지금은 다녀와서 그런지 로미가 예전엔 굉장히 얌전했는데 여행이 좋았는지 굉장히 밝아졌다. 자기 목소리도 내고 있다. 지금도 웬만하면 로미와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댕댕트립'은 사랑하는 '댕댕이'와의 멋진 여행을 꿈꾸는 천만 반려인들을 위해 스타가 직접 체험하고 돌아온 반려견 동반 미국 여행기를 그린 예능이다. 12월 1일 저녁 8시 첫 방송.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