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하정우와 이선균이 '한밤'에서 입담을 뽐냈다.

27일 저녁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본격 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하정우와 이선균이 영화 'PMC: 더 벙커(이하 'PMC)'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PMC'는 글로벌 군사기업(PMC)의 캡틴 에이헵(하정우)이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받아 지하 30M 비밀벙커에 투입되어 작전의 키를 쥔 닥터 윤지의(이선균)와 함께 펼치는 액션 영화다.

하정우는 "영화에서 군복을 입진 않았다. 다 자유 복장이고 다 자율 헤어였다. 굉장히 마음에 들어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다국적 멤버들을 이끄는 역할이라 대사의 80%가 영어였다"며 "정말 연습을 많이 했다. 대사 코치 포함해서 3명의 영어 선생을 모셨다. 스피킹만 하는 게 아니라 영어로 감정 연기를 해야 해서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또한 이선균은 하정우와의 '케미'에 대해 "정우 씨가 먼저 촬영하고 한 달 정도 뒤늦게 들어갔는데 정우 씨가 다니는 국제학교에 전학 간 느낌이었다"고 익살을 부렸다. 이에 하정우는 "전혜진 누나 통해서 사석에서 몇 번 뵙는데 꼭 한번 같이 하고 싶었다"고 화답했다.

특히 영화에서 이선균은 실감 나는 장면을 위해 직접 카메라를 들고 셀프 촬영까지 했다. 그는 "앵글은 얻어걸리는 거였다. 나중에는 연기보다 앵글을 보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하정우는 "관객이 직접 그 안에서 느낄 수 있는 거리감이 굉장히 가깝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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