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인간극장’에서 나이지리아 출신 마비스와 한국인 고유영 씨 부부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28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그래서 사랑해요’ 3부로 꾸며진 가운데 마비스(31)와 고유영(30) 씨 부부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고유영 씨는 한국에 놀러온 마비스 가족을 마중나갔다. 광주에서 인천 공항까지는 세 시간이 넘게 걸렸다. 고유영 씨는 지난 여름 출장 때 시댁식구들을 본 뒤 3개월 만에 그들과 재회했다.

고유영 씨는 시댁 식구들에 대한 부담보다 아시아 문화와 아프리카 문화의 차이에 시댁 식구들에게 불편한 게 생길까 걱정했다.

19시간의 비행에 걸쳐 그들은 마주했다. 고유영 씨는 “어머니 잘 지내셨냐”며 반겼고, 시어머니는 유영 씨를 꼭 안아줬다. 그러면서 그는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정말 괜찮은 아이”라며 고유영 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들은 마비스와 고유영 씨의 신혼집에서 하루를 묵기로 했다. 이후 마비스가 집에 도착했다. 반가운 재회 후 이들은 저녁 식사를 위해 해장국 집을 찾았다.

나이지리아 식구들은 젓가락질도 곧잘했다. 입맛에도 잘 맞는지 맛있게 해장국을 해치웠다. 특히 마비스 어머니가 공략하는 반찬은 김치였다. 그는 “며느리가 나이지리아에 왔을 때 김치를 만들어줬는데 맛있었다. 그래서 며느리에게 항상 ‘김치 만들어 줘’ ‘김치 먹고 싶어’라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