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차달래 부인의 사랑'에서 김응수가 아이 같은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28일 오전 방송된 KBS2 아침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극본 최순식·연출 고영탁) 63회에서는 차진옥(하희라)이 달라진 김복남(김응수)의 모습에 의문을 가졌다.

이날 차진옥은 중요한 회의 자료를 만들기 위해 집에서 밤을 새우며 일했다. 잠시 차진옥이 자리를 비운 사이 김복남이 노트북 내 파일을 전부 삭제했다. 차진옥의 분노에 김복남은 "왜 집에까지 회사 일을 들고 오냐"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김복남은 치매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에 다시 한 번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김복남에 "알츠하이머 가능성이 있다. MRI 검사를 통해 더 확인해야 확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병을 납득하지 못하는 김복남은 "57살에 치매가 말이 되냐"며 소리 질렀다.

마음이 착잡해진 김복남은 차진옥 회사에 대뜸 찾아갔다. 김복남은 일하는 차진옥의 모습을 빤히 바라보며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차진옥은 "당신 대체 왜 그러냐"며 의아함을 느꼈다. 게다가 집에서는 김복남이 각방을 쓰고 있는 차진옥 방에 들어가 그를 아련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그런가 하면 강준호(정욱)는 송주(남소연)가 병원뿐만 아니라 집 안까지 CCTV를 설치했단 사실을 확인했다. 강준호는 계속 모른 척하며 탁허세(김형범)에 상담만 받았다. 송주는 강준호가 눈치챘을까 매일 불안에 떨었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