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김향기가 '씨네타운'에서 선배 연기자 정우성과의 인연을 밝혔다.

28일 오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서는 김향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DJ 박선영 아나운서의 진행에 맞춰 '씨네타운' 청취자들에게 근황을 밝혔다.

박선영 아나운서는 "정우성 씨가 지금의 김향기 양을 만들어 준 은인이라고 들었다. 사실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향기는 "제가 처음 광고를 촬영할 때가 3살이었는데 빵집 광고였다. 그때 뵀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그때 제가 너무 어리고 그런 촬영이 처음이라 현장이 되게 무서웠다. 엄마 옆에서 안 떨어지고 의기소침해 있었다. 그때 우성 삼촌이 오셔서 같이 가자고 손을 내밀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때 제가 우성 삼촌을 쳐다보더니 엄마 손을 놓고 우성 삼촌 손을 잡고 스르륵 따라갔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박선영 아나운서는 "다 안다. 나이가 어리고, 그래도 다 안다. 좋게 생기지 않았나. 좋으실 것 같지 않나"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김향기는 22일 개봉한 영화 '영주'(감독 차성덕·제작 영주프로덕션)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영주'는 교통사고로 한 순간에 부모를 잃고 동생과 힘겹게 살아가던 영주(김향기)가 만나지 말았어야 했던 사람들을 만나면서 갖게 되는 낯선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보는 라디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