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가수 키디비에 대한 모욕 혐의로 공판을 진행 중인 블랙넛 선고기일이 내년 1월로 연기됐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당초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블랙넛 선고기일이 내년 1월 10일 오전으로 변경됐다. 특별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블랙넛은 지난달 18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로부터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구형받았다. 당시 블랙넛은 최후진술에서 "제 가사로 인해 처음 의도와 다르게 사람들이 인식하고 믿어버리는 것에 대해서는 많이 유감이다. 가사로 인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게 된 것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 창작 활동을 하는데 더 멋진 표현으로 임하도록 하겠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한편 키디비는 지난해 블랙넛을 성폭력 범죄 등에 관한 특레법 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 및 모욕죄 등을 이유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또한 키디비는 지난해 11월 블랙넛을 상대로 콘서트에서 벌인 퍼포먼스 4건의 모욕죄를 주장하며 추가 고소, 진행 중인 재판에 병합돼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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