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골목식당' 포방터가 변할 수 있을까.

28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 포방터 솔류션이 막바지에 다다랐다.

이날 홍탁집 사장은 재도선의 의사를 내비쳤다. 홍탁집 사장은 백종원의 솔루션을 수행하는 듯했으나 제대로 된 이해 없이 시도만 했던 탓에 백종원의 꾸중을 들어야 했다. 백종원은 백종원은 "내가 왜 병적으로 이러는 줄 아냐. 돌아갈까 봐 그런다. 원래대로. 이러다가 진짜 돌아간다. 진심으로 깨닫지 않으면 안 된다"며 "이건 프로그램이지만 우리는 진짜로 해야 하는 거다"고 꾸짖었다.

장사에서도 문제점이 드러났다. 장사 경험이 없던 탓에 음식이 등장하는 속도가 너무 느렸던 것. 심지어는 만들어 둔 양념장을 다시 만드는 등의 기본적인 실수를 했다. 그는 장사가 끝난 뒤 "잘하고 싶고 인정받고 싶다. 근데 내 앞길이 이게 맞는 건지. 고생한 어머니를 위해 이걸 해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되게 혼란스럽다"고 토로하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백종원은 그에게 "할 수 있다"고 응원의 말을 보냈다. 그러나 마지막에는 사장이 나오지 않는 모습이 그려지며 또 한 번의 혼란을 예고했다.

반면 돈가스 집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여기에 백종원의 제안으로 메뉴까지 확 줄인 상황. 백종원은 망하면 배상하겠다고 각서까지 썼다. 그는 당황할 사장 부부를 위해 "주방과 사인을 맞추면서 해라"고 마지막까지 응원을 멈추지 않았다.

이어 방문한 곱창 찌개 집도 성공적인 마무리를 했다. 앞서 재료 넣는 순서를 제대로 맞추지 못해 우왕좌왕했던 사장 부부는 백종원의 호평을 받아냈다. 여기에 "찍어먹을 게 있으면 좋겠다"는 백종원의 조언을 받아 쌈장에 새우젓을 섞은 소스를 만들어 냈다. 시식단 평가에서도 호평을 받아냈다.

쭈꾸미 집 또한 백종원의 손길이 더해졌다. 쭈꾸미를 다루는 방법을 몰랐던 이들은 백종원의 설명에 따라 쭈꾸미 씻는 방법을 바꿨다. 백종원은 "재료에 대한 기본 이해야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며 그들의 부족한 부분을 매웠다.


[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