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한끼줍쇼' 정준호가 정치적 야망을 숨기지 못했다.

28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는 배우 정준호, 이태란이 밥동무로 출연해 안산시 고잔동에서 한끼에 도전했다.

이날 정준호는 그동안 백 여 개에 달하는 홍보대사 활동을 펼치는가 하면 정계 출마설에 휩싸일 정도로 넓은 인적 네트워크로 자랑해왔다. 실제로 그는 정치 활동을 단 한 번도 해본 적 없지만 평소 지역 주민들의 환경과 복지, 사회 활동에 대한 큰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는 안산시에 대한 지역 분석을 브리핑하더니 "언제 출마 선언할거냐"는 MC들의 질문에 "이정도는 기본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특히 그는 정치쪽으로 빠지지 않는 이경규에게 지역 정보를 얻으려다가 크게 당하기도 했다. 정준호는 이경규에게 "부산역 앞에 초량은 어떻게 되는 거냐. 소스 좀 달라"고 지역 정보를 캐물었다.

이에 이경규는 정준호에게 "너무 잔뱅이다"며 "그런 것 때문에 잡혀간다. 소스 달라 그러냐"고 화를 내며 "이건 치명적이다"고 못마땅하다는 듯 말했다. 그러자 정준호는 "불출마하겠다"며 갑작스레 출마 계획을 내려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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