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화제작 '남자친구'가 포문을 열며 지상파 수목극 1위 '황후의 품격' 시청률이 급락했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발표에 따르면 28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 5, 6회는 전국 가구 기준으로 각각 5.7%, 7.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여전히 지상파 3사 수목드라마 중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하지만, 지난주 방송된 3, 4회의 7.6%, 8.5%보다 각각 1.9%P, 0.6%P 하락한 수치다.

주목할 점은 같은 시간대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붉은달 푸른해'(극본 도현정·연출 최정규) 또한 지난주 3, 4회의 각각 4.7%, 5.5%에서 5, 6회 각각 3.8%, 4.7%로 하락한 것.

또 다른 동시간대 경쟁작 KBS2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극본 임서라·연출 이은진) 지난주 11, 12회의 2%, 3.6%에서 13, 14회 각각 2.4%, 3.5%로 하락세를 보였다.

공교롭게도 이날 tvN 새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연출 박신우)가 첫 방송을 시작한 상황. '남자친구'가 배우 송혜교와 박보검의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은 만큼 전반부가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는 지상파 3사 수목드라마 역시 타격을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향후 수목극 경쟁에서 지상파 3사의 동시간대 1위 작품인 '황후의 품격'과 케이블TV 작품인 '남자친구'가 어떤 추이를 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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