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배우 김기범이 6년 만에 국내 방송프로그램에 돌아온다. 꽃미남 아이돌 스타로 거대 팬덤을 거느렸던 만큼, 김기범의 복귀에는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김기범은 29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SBS플러스 새 예능 프로그램 '두발라이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두발라이프'는 스타들의 다채로운 걷기 라이프를 확인할 수 있는 예능프로그램이다. 김기범은 해당 프로그램에서 평소 친하게 지내던 배우들과 함께 걷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 2004년 드라마 '4월의 키스'를 통해 데뷔한 김기범은 '반올림2'에서 주인공 주여명 역으로 활약하면서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레인보우 로망스'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눈꽃'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그 가운데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던 김기범은 지난 2005년 그룹 슈퍼주니어에 합류했다. 당시 김기범은 잘생긴 외모 덕분에 슈퍼주니어 중 '비주얼 멤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슈퍼주니어 활동과 연기를 꾸준히 병행해오던 김기범은 지난 2009년 그룹 활동에서 자연스럽게 빠져 연기에 몰두했다. 하지만 지난 2012년 '아이러브 이태리' 이후로 국내 드라마, 영화에서도 김기범을 찾아볼 수는 없었다.

김기범은 그 사이 중국 활동에 몰입했다. 2013년에 출연했던 중국 드라마 '천룡팔부'가 대표작으로 알려져있다. 김기범은 '두발라이프'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도 "종종 중국 드라마, 영화를 촬영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지난 2015년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해지하며 공식적으로 슈퍼주니어를 탈퇴한 김기범은 3년 만에 '두발라이프'로 국내 팬들 앞에 모습을 나타냈다.

"한국 시청자들과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이라는 김기범은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소속사 클로버컴퍼니는 "드라마, 예능 가리지 않고 좋은 작품에 들어가려고 한다"며 김기범의 의지를 대신 전했다. 이에 김기범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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