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정일우가 소집해제 후 '해치'에 빠르게 복귀하는 소감을 털어놨다.

정일우는 오늘(30일) 정오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구립서초노인요양센터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마지막 근무를 마쳤다. 정식 소집해제일은 12월 2일이지만 마지막 근무는 오늘이다.

특히 정일우는 소집해제 후 내년 2월 방송되는 SBS 새 드라마 '해치'(극본 김이영·연출 이용석)로 빠르게 방송에 복귀한다. '해치'는 천한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왕자 연잉군 이금이 열정 가득한 과거 준비생 박문수, 사헌부 열혈 다모 여지, 저잣거리의 떠오르는 왈패 달문과 함께 힘을 합쳐 대권을 쟁취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정일우는 극 중 주인공 이금 역을 맡는다.

이와 관련 정일우는 "'해치'로 복귀하게 됐는데 2년 동안 제가 열심히 작품을 기다려왔다. 굉장히 목 말라 있었다. 데뷔 때만큼 열정을 갖고 준비해왔다. 기대해 달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복무 중 가장 하고 싶은 것은 '다시 촬영하는 것'이었다"며 "복무하는 동안 영화, 드라마도 많이 보고 정말 일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되니까 굉장히 두렵고 떨린다. 만감이 교차하는데 무사히 복무를 마쳤다는 것에 대해 굉장히 기쁘다"고 강조했다.

정일우는 지난 2016년 12월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 4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구립서초노인요양센터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해왔다. 앞서 그는 2006년 절친한 배우 이민호와 함께 교통사고를 당해 손목, 골반 등에 부상을 입은 바 있다. 또한 정일우는 사고 이후 뇌동맥류 진단을 받기도 했다. 이에 군 면제를 받을 수도 있었으나 재검 요청 없이 국방의 의무를 이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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