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가수 지나유의 진솔한 이야기가 공개되면서 지나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오전 방송된 KBS2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 지나유 스페셜이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지나유의 아버지는 "지나가 가수를 하겠다고 해서 반대했었다. 그런데 딸이 좋아서 하는 거니까 설득을 많이 시켰다"며 "딸들이 중학생 때부터 오디션 보러 다니고 연습생으로 들어가는 게 별로였다. 그런데 지나가 노래고 좋다고 하니, 자식 이기는 부모는 없다"고 딸의 앞날을 응원했다.

지나유는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지난 2014년 그룹 배드키즈의 멤버 지나로 데뷔했다. 배드키즈는 '귓방망이'로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금세 인지도가 사그라들며 어려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당시 지나는 바쁜 것에 비해 수입이 변변치 않은 데다가 숙소 생활도 힘들어했고, 고민 끝에 걸그룹에서 탈퇴했다. 이후 잘 아는 작곡가의 권유로 트로트 가수로 변신해 지나유라는 이름으로 다시 무대에 서게 됐다. 지나유의 트로트 데뷔곡은 지난 2015년 발매된 '오빠용'이다.

가수가 되는 걸 반대했던 아버지는 현재 지나유의 기획사 대표를 맡아 지나유의 활동을 돌봐주고 있다. 지나유는 가족들의 응원에 힘입어 2016년 '짝짝짝' '꽃비', 2017년 '물길백리 꽃길백리' '사랑아 반갑다', 2018년 '백만불'까지 꾸준히 신곡을 발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나유는 지난 7월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5' 홍진영 편에서 모창 능력자로 출연해 실력을 뽐낸 바 있다. 당시 지나유는 준우승의 쾌거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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