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2018년 11월 다섯째 주에도 연예계는 핫(hot)한 소식들로 가득 찼다. 그중 빛의 속도로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한 스타들이 있다. 한 주 동안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킨 인물은 누구일까.

◆ 마동석·비부터 차예련·휘인까지, 계속되는 '빚투' 논란


연예계 '빚투'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배우 마동석 부친에게 사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A 씨 조카의 폭로가 보도됐다. 이를 보도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2010년 마동석 부친은 A 씨가 평생 모아온 노후자금 5억원 가량을 편취했다. 사실을 알게 된 A 씨 가족들은 2016년 6월 마동석 부친을 고소했다. 마동석 부친은 3억원에 대한 사기 혐의만 인정돼 올해 1심과 2심에서 징역 2년 6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다.

이에 마동석 측 관계자는 "2010년경 아버지의 사업상 투자 목적으로 받은 금액을 돌려드릴 예정이었으나, 금액의 일부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해당 부분에 대한 재판을 진행하였으며, 판결에 의해 변제해야 할 금액을 모두 지급 완료하였음을 마동석 배우의 아버지와 담당 변호사, 그리고 판결문을 통해 확인했다"며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이런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 이외의 책임이 있다면 마동석 배우는 아들로서 피해를 입으신 분에게 법적, 도의적 책임을 끝까지 다 할 것이며, 소속사 또한 이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끝맺었다.

마동석 뿐만 아니다. 비 또한 1700만 원 가량의 '빚투' 논란이 제기됐고, 이에 대해 "상대 측이 주장하는 내용은 고인이 되신 어머니와 관련된 내용이라 빠른 시일 내에 당사자와 만나 채무 사실 관계 유무를 정확히 확인 후 원만히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마마무 휘인은 자신의 아버지가 2000만원의 돈을 갚지 않아 집안이 풍비박산 났다는 빚투에 개인적인 가정사를 털어놔야 했다. 휘인은 부모가 현재 이혼한 상태이며 가정에 무관심한 아버지의 빚 때문에 힘겹게 살아왔단 사실도 밝혔다. 배우 차예련 또한 15년 동안 아버지와 만나지 못했다며 "아버지 빚을 갚은 액수가 10억원 정도라 출연료는 쓰지도 못하고 빚을 갚는 데 썼다"고 덧붙였다.

◆ 조덕제·반민정 공방 계속


배우 조덕제와 반민정의 공방전에 정훈 감독이 합류하며 장기전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반민정은 27일 MBC 교양프로그램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에서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 본 영상은 따로 있는데, (조덕제는) 다른 영상을 공개하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 성추행 앞의 장면을 올리고 뒤의 장면을 올리고 제 숨통을 조여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민정은 고민 끝에 조덕제가 자신을 추행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조덕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반민정 구하기 아니고? 이제 영상 전부를 공개할 것을 제안한다. 탐사, 보도 프로그램을 추구한다면 사실관계를 밝히는 심층취재를 했어야 한다"며 "13번 씬 영상 전부를 언론에 공개하는 것을 반민정 씨가 동의해 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한다. 진실이 이렇게 힘센 세력에 의해 왜곡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를 보고 있던 장훈 감독은 두 사람 사이에 날조된 증거들이 많다고 밝히며 두 사람의 공방전에 본격적으로 합류할 것을 알렸다. 그는 "감독으로서 이제는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여태까지는 가만히 있었다. 내가 잘못한 거다. 재판 때문에 참고 참은 게 사건을 더 키워놨다. 그들은 내가 식물인간인 줄 아나보다. 대놓고 거짓말 하는 거 못 참겠다"고 분노했다.

◆ 다나 태도 논란


가수 다나가 태도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다.

다나는 27일 SNS 라이브 방송에서 보여준 언행으로 누리꾼들의 비난을 샀다. 그는 자신이 몸담았던 그룹 천상지희 재결합을 비롯해 자신의 솔로 음반 성적 등을 언급, 팬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이어 그는 라이브 방송 중 손가락 욕설을 하거나 칼을 들어 위협하는 듯한 포즈를 취해보이기도 했다.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모습도 라이브 방송에 담겨 논란을 가중시키기도 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결국 다나는 자신의 SNS를 삭제했고, 공식입장을 통해 사과했다. 다나는 28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먼저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개인 SNS 라이브 도중 잘못된 행동과 발언 그리고 위험해보일 만큼 도가 지나친 모습으로 불쾌감과 상처를 드린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라고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그는 "달라진 제 모습에 많은 분들께서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주셨는데 실망을 드려 너무나도 죄송하고 면목이 없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매사에 신경 쓰고 조심하겠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 스타들의 열애·결혼


배우 박해수, 구재이가 각자의 반려자와 함께 백년가약을 올린다. 이완 또한 골프선수 이보미와 열애 사실을 밝히며 누리꾼들의 이목을 모았다.

박해수는 30일 자신의 팬카페 와일드플라워에 직접 결혼 소식을 공개했다. 그는 글을 통해 "제가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하려 한다. 2019년 1월 14일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조용하게 결혼식을 올린다"며 예비신부에 대해 “제게는 참 선물 같은 사람이다. 제 곁에서 제가 힘들 때나 즐거울 때 손 꼭 잡아주고 힘이 되어주는 이 친구와 평생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결실을 맺으려 한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28일 구재이가 오는 30일 서울 모처에서 양가 친지와 가까운 지인들만 모시고 비공개 예식을 진행할 예정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5세 연상의 예비신랑은 프랑스의 한 대학에 교수로 재직 중인 한국인이다. 두 사람은 1년 교제 끝에 부부의 연을 맺는다. 소속사는 "구재이는 결혼 후 당분간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한 남자의 아내로서는 물론 배우로서의 활동에도 충실할 예정이다. 한 가정을 이룬 만큼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올 구재이의 앞날에 따뜻한 관심 부탁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칠 구재이의 모습을 예고했다.

또 27일 이완과 이보미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에 이완의 소속사 루아엔터테인먼트 측은 같은 날 오전 티브이데일리에 "이완과 이보미가 열애 중인 것이 맞다"고 열애를 인정했다. 카톨릭 신자인 이완과 이보미는 친한 지인의 소개로 첫 만남을 가졌으며, 골프를 매개로 관계를 키워나가다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알려지며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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