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빠들과 아이들이 함께하는 일상이 그려졌다.

2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254회는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라는 부제로 꾸며졌다.

고지용은 다정다감한 아빠를 바라는 아들 승재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절친한 친구인 그룹 god 손호영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손호영은 특유의 다정다감함으로 승재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손호영을 아빠라 믿지 않던 승재도 손호영의 친절한 태도에 점점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승재는 평소 아빠와 달리 자신에게 다정한 손호영에게 푹 빠졌다.

승재는 평소 바빠서 집에 늦게 들어오는 고지용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아빠에게 하고 싶은 말 있느냐"는 질문에 "사랑해"라고 답하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잠시 뒤 다시 고지용 아빠로 돌아갈 시간이 됐다. 고지용은 손호영에게 "솔직히 반성하고 진짜 많이 배웠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후 고지용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혼자서도 씩씩하게 잘 커가고 있구나'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것 같다.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다정한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윌리엄·벤틀리 아빠 샘 해밍턴은 둘째 아들 벤틀리의 첫 생일을 맞이해 '먹잡이' 상을 준비했다. 샘 해밍턴은 닭띠인 벤틀리를 위해 통닭부터 장수의 의미로 국수, 몸에 좋은 수수팥떡과 미역국, 생일에 빠질 수 없는 케이크까지 준비했다. 맛있는 음식들을 눈 앞에 두고 한참 고민하던 벤틀리는 케이크를 선택했다.

생애 첫 케이크 맛을 본 벤틀리는 달콤한 맛에 온몸으로 기쁨을 표현했다. 흥겹게 몸을 들썩이며 케이크 맛을 음미했다.

이후 샘 해밍턴은 두 아들과 함께 벤틀리의 출산 장면이 담긴 영상을 시청했다. 윌리엄은 출산 과정에서 눈물 흘리는 엄마 모습을 보고 덩달아 눈물을 보이며 마음 아파했다. 샘 해밍턴 역시 눈시울을 붉히며 선물 같이 가족들 곁으로 다가온 벤틀리의 존재에 감사함을 느꼈다.

샘 해밍턴은 첫 생일을 기념해 벤틀리의 돌사진 촬영을 갔다. 1년 전 윌리엄이 찍었던 곳에서 또 다시 촬영하게 된 샘 해밍턴과 윌리엄은 자연스러운 포즈와 표정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훌쩍 큰 윌리엄까지 합세해 완벽한 돌사진을 완성시켰다.

벤틀리의 돌잔치는 평소 샘 해밍턴과 절친한 연예인들이 총출동했다. 배우 봉태규, 류수영부터 방송인 샘 오취리, 코미디언 정주리, 가수 손진영 등이 벤틀리 돌잔치에 참석해 첫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돌잡이를 앞두고 모두의 이목이 쏠렸다. 벤틀리는 쉽게 선택하지 못하며 주위 눈치를 살피더니 판사봉을 잡았다. 돌잡이 예행 연습 때도 마패를 잡았던 벤틀리의 선택에 모두가 한 마음으로 축하하며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