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이 그라나다에서 박훈과 만났다.

2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연출 안길호) 2회에서는 유진우(현빈)가 정희주(박신혜)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진우는 정희주가 정세주(찬열)의 누나라는 사실을 전해 듣고는 막말을 쏟은 점을 사과했다. 하지만 이미 마음이 상한 정희주는 유진우에게 냉랭한 태도로 일관했다.

유진우는 정세주를 만나기 위해 그라나다 기차역을 찾아갔지만 그를 찾지 못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기차역에서 전처이자 차형석(박훈)의 아내인 이수진(이시원)을 만나게 됐다. 정세주는 이수진을 통해 차형석이 현재 그라나다에 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유진우는 스마트 렌즈를 끼고 게임에 접속한 채 차형석을 찾아 나섰다. 한참 돌아다니던 그는 게임 중인 차형석과 마주쳤다. 차형석은 유진우의 등장에 깜짝 놀랐다.

유진우는 "어떻게 알았냐"는 차형석에게 "이 바닥에 비밀이 어딨냐. 차형석이 알면 나도 아는거다"고 대답했다. 이에 차형석은 유진우를 경계하며 "더 이상 껴들지 마라. 이미 게임 끝났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날선 대화를 주고받다가 게임 속 서로를 적군으로 선택했다. 하지만 유진우는 자신의 레벨로는 차형석과 상대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결국 서로 맞붙기 직전, 유진우는 게임에서 로그아웃 해버렸다.

한편 1년 후 유진우는 피폐해진 모습이었다. 그는 1년 전 정희주에게 "그라나다가 마법의 도시로 굉장히 유명해질 것"이라고 말했던 것에 대해 "반은 맞았고, 반은 틀렸다"고 말해 앞으로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