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나쁜형사' 이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3일 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극본 허준우·연출 김대진)가 첫 방송된 가운데 극 중 사회부 기자 은선재 역의 이설에 대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설이 연기하는 '나쁜형사' 은선재는 천재 여성 사이코패스이자 유력 언론사 사회부 기자다. 법의 경계를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수사를 벌이는 나쁜 형사 우태석(신하균)이 범인을 잡을 수 있도록 은밀한 조력자 역할을 한다.

1993년생인 이설은 청순하면서도 신비로운 매력으로 차세대 블루칩으로 인정받은 신예다. 지난 2016년 가수 호란 뮤직비디오 '앨리스'로 데뷔했고, 김동률 '답장' 등 다수 뮤직비디오와 휴대폰·패스트푸드·포털·화장품 등 다수 광고에 출연했다. 또 드라마 '오, 반지하 여신들이여!' '자취,방' '옥란면옥'에 출연하며 신선한 얼굴을 알렸으며 지난 6월 개봉한 영화 '허스토리'에서 배우 김희애(문정숙 역) 딸 혜수 역을 맡아 좋은 연기를 선보였다.

무엇보다 이설은 이번 역할에 300대 1의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신하균의 상대역으로 낙점돼 '괴물 신인'이라 불리며 방송 전부터 화제를 불러모았다.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나쁜형사' 김대진 PD는 "은선재 역은 연기도 어렵지만, 이미지를 생각하면 여배우에게는 쉽지 않은 캐릭터다. 결국 오디션을 진행했는데 이설을 뽑게 됐다"며 "'허스토리' 시사회 때 한 번 본 적이 있다. 쟁쟁한 여배우들이 무대 인사에 있었는데 나는 이설에게만 눈길이 가더라. 언젠가는 꼭 만나봐야겠다 싶은 마음이 들었다. 신인이기에 쉽지 않은 여러 관문을 거쳤고 같이 작업을 하게 됐다"며 이설에 대한 기대감과 믿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나쁜형사'는 연쇄 살인마보다 더 나쁜 형사와 매혹적인 천재 여성 사이코패스의 위험한 공조 수사를 그린 범죄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