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인간극장'에서 귀농 11년 차의 박종호 씨(51) 아내 강은미 씨(44)가 부지런한 근성을 드러냈다.

4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그 여자의 마당 넓은 집' 2부로 꾸며졌다.

이날 강은미 씨는 김장 준비를 하며 "제가 손으로 하는 일은 자신있다. 빠르고 정확하고 행동이 조금 빠른 편이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메이크업 일을 했던 경력을 밝히며 "예전에도 메이크업만 하지 않았고 헤어, 메이크업, 피부관리 세 가지가 다 됐기 때문에 어딜 가나 예쁨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메이크업 일을 했던 경력과는 다르게 강은미 씨는 내츄럴하고 자연스러운 미모가 돋보였다. 그는 "메이크업 일을 할 때도 화장하는 것을 별로 안 좋아했다. 하려면 완벽하게 하고 안 할 때는 편하게 안했다. 남편도 화장하는 것을 별로 안 좋아했다. 저도 줄줄이 아이를 낳다보니 자연스럽게 화장을 안 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그는 "(고향이) 깊은 산골이었고 어머니랑 아버지가 평생 농사를 지으셨기 때문에 8남매가 부둥켜서 살았던 추억도 많지만 넉넉하지 못해서 힘든 점도 되게 많았다. 그래서 '나는 빨리 탈출해서, 내가 벌어서 조금 더 깨끗한 집에 살면서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을 편하게 먹고 싶다'라고 생각했고, 그렇게 살았던 것 같다. 배우고 싶은 것을 배웠던 것 같다"고 회상하며 성실하고 근면한 태도를 갖게 된 배경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