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차달래 부인의 사랑'에서 김응수가 다시 사라졌다.

5일 오전 방송된 KBS2 아침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극본 최순식·연출 고영탁) 68회에서는 차진옥(하희라)이 가출한 김복남(김응수)을 만나러 갔다.

이날 오달숙(안선영), 남미래(고은미), 탁허세(김형범)는 충청북도 제천에서 우연히 김복남을 목격해 차진옥에 연락했다. 차진옥은 백현우(홍일권)와 함께 곧장 제천으로 향했다.

김복남이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김대영(재성)은 김소영(김하림)에 "아빠는 엄마한테 도움이 안 된다"며 못된 말을 쏟아냈다. 김소영은 "아빠 너무 미워하지 말라"고 다독이면서도 진실을 밝히지 못했다.

차진옥은 김복남이 자신에게 갑자기 재산권을 넘겼던 날을 떠올렸다. 김복남의 모습에 마음이 아픈 차진옥은 "이쯤 했으면 모른 척 다시 올라가자. 말이 고향이지 아는 사람 한 명 없지 않냐"며 그를 설득했다.

차진옥은 고향에서 처리할 일이 있다는 김복남의 말에 제천에서 하루 더 머물기로 했다. 김복남은 차진옥에 "당신 좋은 호텔에서 묵은 적 없지 않냐. 침대 당신이 쓰라"며 소파에 누웠다. 잠들었다 깨어난 차진옥은 김복남이 다시 사라졌단 것을 알고 경악했다.

그런가 하면 설송주(남소연)는 강준호(정욱)의 합의금을 내준 후 기세등등해졌다. 이에 불만을 느낀 강준호는 "내 마음 아직 안 풀렸다. 한 푼도 빠짐없이 갚을 테니 차용증 작성하라"고 말했다.

설송주는 사공창호(주영호)가 강동현(전호영)에게 이어폰을 선물했단 사실을 알게 됐다. 사공창호가 남미래를 감싸고돌았던 것을 떠올린 설송주는 "괜히 참견한 게 아니었네"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