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라디오스타' 장기하 넉살 지상렬 김정현이 남다른 입담을 과시했다.

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가수 장기하 넉살, 방송인 지상렬, 김정현 아나운서가 출연하는 '言(언)빌리버블'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네 사람은 남다른 입담을 과시했다. 지상렬은 김정현 아나운서의 어이없는 대답에 "야외촬영 말고 스튜디오 촬영도 엠뷸런스 놓고 해라. 육지에서 이렇게 멀미하는 거 처음 본다"며 "이 멘트 쓰면 골목식당한테 진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멤버들은 그의 말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정현은 남다른 예능감으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정현은 커피, 윤종신, 날씨, 거짓말, 시계, 소주를 조합해 말해야 하는 미션을 받았다. 그는 한참을 생각하다 "어우 못하겠다"라고 솔직한 답변을 내놔 모두를 당황케 했다. 이어 그는 정해인 닮은 꼴로 이목을 끌며 훈훈한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또 장기하와 넉살은 한글에 대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가사에 한글만 사용하기로 유명하다. 이에 장기하는 "자연스러웠으면 좋겠어서 평소에 쓰는 말로 가사를 쓴다. 예를 들면 '그러게 왜 그랬어'다"라며 "소에 말할 때 이렇게 말하지 않나. '우리 지금 만나'라는 곡도 평소 쓰는 말에 음만 조금 붙여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넉살 또한 한글 사랑을 드러냈다. 넉살 역시 가사에 영어를 거의 안 쓴다고 밝히며 "나도 (장기하와) 같은 이유다"라며 "영어를 잘 모르니까 멋 부리는 걸로 쓰고 싶지 않았다. 뜻이 잘 전달되는 우리 말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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