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골목식당' 홍탁집이 닭전문점으로 탈바꿈했다.

5일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골목식당'에서는 포방터 홍탁집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먼저 포방터 홍탁집 사장의 건강 문제로 시작됐다. 그는 메시지를 통해 "식은 땀이 너무 많이 난다"고 전달한 바. 그의 어머니 또한 "아들이 많이 아프다"며 "의지가 없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얼마간 가게에 등장하지 않았다.

이후 홍탁집 사장은 가게에 아침 일찍 등장했다. 6시 반부터 가게를 둘러본 그는 새 메뉴에 도전했다. 앞서 백종원은 그에게 닭볶음탕을 이을 새로운 닭곰탕 레시피를 전수했고, 홍탁집 사장은 이를 읽고 혼자 음식을 만들기에 돌입했다.

그는 백종원과 함께 손수 닭을 살코기만을 발라내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음식을 맛본 백종원 또한 "고기 양이 좋다. 절대 줄이면 안 된다. 이게 맛없으면 이상한 거다"라고 감탄했다. 가격도 반성의 의미를 더해 5,500원으로 책정했다.

이에 백종원은 홍탁집 사장에게 다시 "할 수 있겠냐"고 물었고, 그는 호쾌하게 긍정의 대답을 내놨다. 백종원은 "내가 '골목식당'을 끝까지 할 수 없지 않나. 새롭게 태어난다는 느낌으로 하면 된다. 더 이상 얘기할 게 없다"라며 "이래놓고 또 한달 뒤에 바뀌는 거 아닌가?"라고 걱정했다. 이에 홍탁집 사장은 "어제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 비싼 갈비탕 먹을래, 저렴한 닭곰탕 먹을래, 하면 닭곰탕 두 그릇을 먹겠다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첫 번째 시식인은 홍탁집 사장의 어머니였다. 그의 모친은 닭곰탕을 맛보며 맛있다고 했다. "아드님이 정신 차리고 어머니께 닭곰탕을 끓여줄 거라고 생각했냐"라는 백종원의 질문에 "그런 생각도 못했다. 빨리 장가나 가서 내가 밥 안 차려주는 것만으로 다행이라고 속으로 빌고 또 빌었다"라며 눈물을 훔쳤다. 백종원은 "어머니가 기다려주셨으니까 아들이 정신 차리고 한다. 내가 보기에는 잘할 거다"라고 응원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홍탁집을 불시에 방문한 백종원이 "나 다음 주에 또 와야 한다"고 분노한 모습이 그려진 바. 과연 홍탁집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