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배우 홍수현이 연인이자 가수 마이크로닷과 관련한 질문에 조심스러워하며 말을 아꼈다.

홍수현은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케이블TV tvN 새 예능프로그램 '서울메이트2'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자리에는 홍수현을 비롯해 방송인 김준호, 그룹 샤이니 키, 연출을 맡은 박상혁 CP와 이준석 PD 등이 함께했다.

그 가운데 부모 사기 논란 이후 모든 활동을 중단한 마이크로닷의 연인인 홍수현의 참석 여부는 제작발표회 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서울메이트2' 제작발표회 현장이지만 마이크로닷 부모를 둘러싼 논란 후 후폭풍이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만큼 관련한 심정 등을 묻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홍수현은 "'서울메이트2' 위한 자리인 만큼 관련 이야기를 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서울메이트2' 측에 조금이라도 폐가 될까봐 많이 조심스럽고 걱정스럽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그럼에도 해당 이슈에 대한 질문에 또 나오자 홍수현은 다시 한 번 "제가 드릴 입장이 없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그렇다. 죄송하다"고 선을 그으며 조심스러운 입장임을 거듭 강조했다.

새로운 프로그램 론칭을 앞두고 출연자가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린 만큼 제작진 역시 안타까운 입장을 내비쳤다.

현장에 참석한 박상혁 PD는 "홍수현이 고민 많았다. 프로그램에 관련된 분들도 많고 좋은 메이트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분들에게 어떤 피해도 가지 않았으면 하는 의사였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메이트2'는 10일 저녁 8시 10분 첫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