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12월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마약왕’이 또 한 번 송강호라는 브랜드네임과 더불어 흥행할 수 있을까.

8일 오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영화가 좋다’의 ‘소문의 시작’ 코너에서는 신작 ‘마약왕’(감독 우민호·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의 관전 포인트가 소개됐다.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송강호가 극중 전설의 마약왕 이두삼 역을 연기했다.

앞서 영화 ‘내부자들’ 감독으로 유명세를 떨친 우민호는 “필로폰의 전성시대가 대한민국 1970년대에 유통됐다는 게 아이러니했다”라며 영화 촬영 모티브를 전했다. 실제 마약의 밀반입이 오갔던 시대 상황을 담았다는 점에서 리얼리티를 기대할 법하다. 감독은 특유의 날선 필치로 당시 경제 성장 분위기를 조명했다.

마약왕이라는 제목만큼, 주인공을 맡은 배우 송강호의 역량을 향한 세간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그는 당시의 시대 상황 분위기와 인간적 매력을 스펙터클한 연기 스펙트럼으로 소화해냈다는 후문이다. 송강호 이외에도 조정석, 이성민, 이희준 등이 호흡을 맞췄다. 오는 19일 국내 극장가 개봉.

이밖에 ‘주먹왕 랄프2: 인터넷 속으로’, ‘그대 이름은 장미’, ‘베놈’, ‘아빠는 딸’, ‘마약왕’, ‘부탁 하나만 들어줘’, ‘스타 이즈 본’의 간략한 줄거리가 소개됐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