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하나뿐인 내편' 나혜미가 박성훈을 향한 마음을 인정했다.

8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에서는 김미란(나혜미)과 장고래(박성훈)가 서로를 의식하기 시작했다.

김미란은 이날 엄마 소양자(임예진)의 독촉에 못 이겨 소개팅 자리에 나갔다. 상대는 과거 김미란과 알고 지내던 부잣집 아들이었다. 김미란은 상대방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기울어진 가세에 부잣집에 시집 가야 한다는 일념 아래 소개팅에 응했다.

그러나 남자는 김미란의 동의 없이 호텔 방을 잡았고, 강제로 김미란을 방에 데려가려고 했다. 김미란이 남자를 뿌리치려 애먹는 사이 장고래가 등장했다.

장고래는 "애인이나 남편 아니면 그냥 가"라는 남자의 말에 "나 얘 친구다"라고 받아쳤다. 또한 남자를 벽으로 밀치며 단번에 제압했다.

김미란을 밖으로 데리고 나온 장고래는 "너 참 한심하다. 어떻게 만나도 저런 놈이랑 만나? 너 왜 이렇게 살아?"라고 쏘아붙였다.

김미란은 "네가 나에 대해 뭘 알아? 우리 집 가난해. 엄마랑 다 쓰러져가는 월세 살아. 아빠도 돌아가시고 없어"라며 울먹였다. 이에 장고래는 "그럼 그냥 따라가지 왜"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김미란은 "너 때문에"라고 받아쳐 장고래를 놀라게 했다. 그는 "돈보다 백수인 네가 더 좋으니까"라고 울면서 돌아서 장고래의 마음에 파장을 일으켰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